IS 일본인 인질 참수 사건 이후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50%대를 회복했다. IS 문제로 일본 국내 이슈가 묻힌데다 인질 구출을 위한 국제 공조 모습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10일 NHK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9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지난달 대비 4% 포인트 상승한 54%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달 대비 3% 포인트 줄어든 29%였다.
인질 사태에 대한 아베 내각의 대응을 어떻게 보느냐는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51%가 긍정적 답변인 '매우 평가한다'(11%) 또는 '어느 정도 평가한다'(40%)라고 답했다. IS 사건 이후 아베 총리가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중동 지역에 인도적 지원을 확충하겠다고 밝힌 것도 응답자의 65%가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 IS 사건 자위권 확대 명분되나
한편 아베 총리는 IS 인질 사건을 정치적 야망의 발판으로 삼을 태세다. '싸울 수 있는 일본'을 내세우며 집단자위권 확충 계략도 드러냈다.
12일 시정 연설을 앞둔 아베 총리는 테러와 싸울 뜻을 천명할 계획이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일본인 인질 살해와 관련해 IS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테러를 없애야 한다는 의지를 시정연설에 대거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베 총리는 일본 자위대가 다국적군을 후방지원하는 구상을 함께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희기자 unique@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