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비 세계 10위…"北 미사일기술 괄목성장"…IISS 연례 보고서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한국이 지난해 세계 10위 수준의 국방예산을 지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IISS가 이날 공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한국의 국방예산은 344억달러(약 38조700억원)로 독일(439억달러)에 뒤이어 10위에 랭크됐다.
미국이 5천810억 달러(643조 원)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1천294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808억달러), 러시아(700억달러), 영국(618억달러)이 5위권에 포진했다. 477억 달러(55조7천800억 원)의 국방비를 쓴 일본은 7위로 기록됐다.
상위 15위까지 공개된 이번 국방비 지출 순위에 북한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IISS는 북한에 대해 "미사일 기술과 대량살상무기 능력을 크게 늘렸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전세계 국가들의 국방비는 전년도에 비해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IISS는 유가하락과 러시아 경제위기 탓에 올해 전세계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액 상승속도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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