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임 추기경 20명에 대한 서임식을 거행했다.

14일(현지시간)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신임 추기경 20명의 서임을 위한 미사를 주재했으며 이 자리에는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도 참석해 과거, 현재, 미래의 교황이 함께 자리를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추기경이 되는 것은 분명히 영예지만 스스로 존경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면서 "추기경이란 호칭은 명예로운 이름이 아닌 교회에서 중심을 잡고 모든 자선을 주재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재하는 신임 추기경 서임식은 지난해 우리나라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19명을 새로 임명했던 것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 서임식도 첫번째 서임식과 마찬가지로 유럽 중심에서 벗어나 교황청에서 관심을 받지 못했던 국가 출신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번 서임식을 통해 미얀마,통가,카보베르데의 경우 처음으로 추기경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