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오늘 3~4개 부처 소폭 개각 단행…비서실장 후임은 고심중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박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 후 이 총리와 환담하는 한편 이 총리로부터 각료를 제청받아 3~4개 부처 개각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총리는 헌법이 보장한 각료 제청권을 행사해 박 대통령에게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3∼4명의 내각 후보자 명단을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박 대통령은 오전 11시부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오후 소폭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했다.
개각은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통일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장관급인 금융위원장 등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김기춘 비서실장 후임은 아직 결정하지 못해 후임 비서실장 인사는 설 연휴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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