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난 16~17일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한 2015년 2월 3주차 주간집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오차범위)결과,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34.7%를 기록했고, 새정치연합은 2.0%포인트 상승한 33.8%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리얼미터 제공
이완구 인준 '오욕' 새누리 '독박'
여야 정당지지율 오차범위내 초박빙...대통령 지지율은 회복세
이완구 총리 인준에 따른 갖은 '오욕'을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홀로 뒤집어 쓴 것으로 보인다. 인준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결과 여야의 정당지지율이 오차범위내로 좁혀진 반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난 16~17일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2월 3주차 주간집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오차범위)결과,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34.7%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0%포인트 상승한 33.8%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9%포인트에 불과했다. 사실상 지지율 차이가 사라진 셈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3월 새정치연합이 정당으로 공식 출범한 이래 처음이다.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수도권인 서울(34.1%→44.0%)과 경기·인천(28.2%→33.4%), 20대(33.6%→39.2%)와 40대(37.1%→40.8%), 가정주부(20.8%→36.9%)와 노동직(25.7%→33.6%)에서 주로 상승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거의 모든 계층에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46.9%→37.0%)과 광주·전라(12.7%→8.8%), 연령별로는 20대(28.0%→10.4%)와 40대(26.7%→24.3%), 직업별로는 노동직(37.1%→30.6%)과 가정주부(49.6%→44.2%),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성향(29.4%→24.9%)에서 하락폭이 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난 16~17일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한 2015년 2월 3주차 주간집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오차범위)결과, 2월 1주차 31.8%로 바닥을 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주차에 34.2%로 상승했고, 이번 3주차에 36.4%로 다시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리얼미터 제공
여당 지지율이 떨어진 가운데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다. 2월 1주차 31.8%로 바닥을 친 긍정평가는 2주차에 34.2%로 상승했고, 이번 3주차에 36.4%로 다시 상승했다. 부정평가도 다시 하락해 55.8%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총리 낙마의 위기를 넘기고 새 총리를 임명하고 일부 장관들에 대한 소폭 개각을 하면서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경기·인천(28.6%→34.5%), 광주·전라(19.7%→23.7%)와 부산·경남·울산(39.9%→43.0%), 연령별로는 50대(42.6%→53.0%), 직업별로는 학생(14.7%→30.3%)·사무직(20.8%→25.1%)·자영업(41.2%→44.6%),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성향(58.8%→66.3%), 정당지지층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72.8%→79.6%)에서 주로 상승했다. 대구·경북 지역이나 60대 등 핵심 지지층이 한발 앞서 박 대통령을 다시 지지하고 나선 데 비해 이들은 상황을 관망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야 차기대선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지지율이 또다시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6주 연속 상승과 7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문 대표는 지난 주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27.5%로 1월 1주차부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 대표의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서울(24.8%→33.2%)과 경기·인천(22.9%→27.0%), 연령별로는 40대(31.0%→37.1%)와 20대(34.6%→38.4%), 직업별로는 가정주부(16.4%→25.9%)와 사무직(36.0%→39.2%),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성향(28.2%→34.8%)에서 상승폭이 컸다.
2위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11.2%로 문 대표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9.0%로 3위, 안철수 의원은 지난 주보다 0.9%포인트 상승한 8.2%로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