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인 19일. 사람들은 들뜬 마음으로 고향에 내려갔지만 며칠간 집을 비울 생각에 신경이 곤두선다.
빈 집 단속 등 대비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통신사·보안업체가 줄줄이 내놓은 '안심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홈 CCTV 맘카2' 서비스는 집밖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을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다.
좌우 345도, 상하 110도까지 회전하는 카메라를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어 사각지대가 적고, 적외선 LED로 불이 꺼진 깜깜한 상태에서도 거실이나 방안을 볼 수 있다. 또 침입 감지 알림 기능이 있어 움직임을 감지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낸다.
SK브로드밴드가 제공하는 'B 홈(home) CCTV' 서비스도 언제든 실내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좌우 345도 상하 110도 움직이는 CCTV 카메라를 원격조정해 집안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보안업체의 현장출동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외출 도중 가스밸브를 잠궜는지 헷갈려 집으로 되돌아간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다. LG유플러스의 또 다른 서비스인 'U+가스락'은 이런 불편을 덜어줄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집안의 가스밸브 상태를 확인하고 잠그며 가스밸브 주변온도가 높아지면 문자메시지로 알림을 보내 위험온도를 알려 화재를 미연해 방지한다.
에스원, ADT캡스, KT텔레캅 3사는 빈집털이 절도를 예방하기 위한 서비스 모드를 제공하며 특별근무체제로 돌입했다.
에스원은 연휴 기간 동안 약 70만명에 달하는 세콤 서비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빈집신고제'를 운영한다. 빈집으로 등록한 주택을 지속적으로 순찰하고 결과를 문자로 발송해주며 집을 비운 사이 배달되는 신문이나 우편물 등은 별도로 보관해준다.
에스원은 또 이번 연휴기간 G마켓과 제휴, 1000명에게 무료 순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텔레캅도 200명의 고객을 선정해 7만원 상당의 무선침입경보기 '텔레카바 홈가드S'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텔레캅 홈가드S는 혼자 사는 여성이나 원룸에 사는 1~2인 가정를 겨냥한 침입방지용 무선경보기다. 월 이용료가 없으며 원하는 장소에 간편하게 설치한 후 리모콘으로 보안모드를 설정하면 외부 침입 발생 시 경고방송과 사이렌을 울리는 상품이다.
ADT캡스는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보안 상태와 에너지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ADT 캄(Calm)'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대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추석 연휴에 발생한 빈집털이 절도는 총 2254건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2010년 2215건, 2011년 2044건, 2012년 1854건 등으로 4년간 총 8367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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