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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고영욱 7월 출소…방송 복귀 할 수 있을까? 과거 사례 살펴보니

고영욱 7월 출소…방송 복귀 할 수 있을까? 과거 사례 살펴보니

가수 고영욱이 오는 7월 10일 출소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송 복귀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한 매체에 따르면 한 교정본부 관계자가 고영욱의 출소일은 2015년 7월 10일로, 2년 6개월의 형량을 모두 채우고 출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인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에 2013년 12월 대법원은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고영욱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고영욱은 현재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여기에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등 항소심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고영욱은 출소 뒤에도 완전히 자유의 몸이 아니다.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3년을 지내야 하며 또한 5년 동안 성범죄자 신상 정보 공개가 고지된다.

고영욱의 미성년자 성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과거 고영욱의 방송 활동을 재조명했다.

그가 어린 여성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장면들이 그것이었다. 방송에서 보여준 캐릭터가 콘셉트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네티즌은 경악했다.

결국 고영욱을 옹호하는 시청자는 아무도 없었다. 방송에서 갑이나 다름 없는 시청자의 분노를 산 고영욱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벌을 받게 된 셈이다.

고영욱은 출소 뒤에도 3년 간은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발찌 부착으로 활동 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송 외적으로는 복귀할 수도 있다.

과거 연예인들의 미성년자 성범죄 사례를 살펴보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배우 송영창은 지난 2000년 16살의 최모양과 2차례에 걸쳐 원조교제를 한 사실이 밝혀져 구속영장까지 발부된 전력이 있다.

이에 송영창은 공영방송인 KBS와 MBC의 출연 정지 명단에 올랐다. 실제로 2000년 이후 방송 필모그래피는 멈춰있는 상태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스크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봐왔다.

그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2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해 종횡무진 활약했다.

지난 달 MBC '나는 가수다 3'에 출연한 이수 역시 마찬가지다.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이던 A양(당시 16세)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30만~70만 원을 주고 3차례 성관계를 맺은 정황이 드러났다.

가출한 10대 소녀를 강제로 성매매 시키고 수천 만원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이수의 정체가 드러났다.

당시 이수는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 혐의는 시인했지만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며 반박했다.

어찌됐든 그가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것은 사실로 밝혀져 많은 비난을 받았다.

MBC는 이수의 미성년자 성범죄 전력에 시청자들이 반발하자 1월 22일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해 '나는 가수다3'에 출연 예정이던 가수 이수를 출연시키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수는 방송에 복귀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수는 MC 더 맥스로 활동하며 앨범도 냈고 TV조선 드라마 '한반도'의 OST나 래피 이비아(E.via)의 신곡 피처링에도 참여하는 등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고영욱을 방송에서 봐야한다는 것은 아니다.

방송 이전에 시민 한 사람으로서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먼저다. 진실한 반성과 성찰, 태도를 보여준다면 방송 복귀까지는 어려워도 방송 외적에서 연예 활동을 이어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어차피 고영욱이 방송에 복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시청자들이 그를 용서할 수 있는지 없는지, 방송에 다시 복귀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결국 시청자의 선택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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