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물’이 개봉 전부터 감독과 배우들의 입담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지난 12일 ‘스물’제작보고회에서 이병헌 감독이 강하늘 캐스팅에 대해 억울한 사연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스물’에서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을 캐스팅한 이유를 말하는 자리에서 이 감독이 김우빈 이준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자 사회자가 “제작보고회가 훈훈하다”며 이야기를 이어가자 이 감독이 “그럼 여기까지 하자”며 장난을 걸었다. 사회자가 “그럼 강하늘씨가 뭐가 되냐”며 맞대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감독은 한발 더나가 “강하늘에 대해 별로 칭찬 할 말이 없다”며 “원래는 내가 이번 영화로 강하늘이라는 옥석을 발굴해냈다고 생각을 했는데 강하늘이 장백기로 뜨더라”며 억울한 심정을 너스레 떨어 좌중을 초토화 시켰다. 이병헌 감독은 “영화 ‘스물’에서 강하늘 한테서 볼 수 없었던 코믹 연기에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스물'은 인기만 많은 놈 치호(김우빈),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이준호), 공무만 잘하는 놈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 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다음달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