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네 집 이야기' 시리즈 일본 아동작가 마쓰타니 미요코 별세



'모모네 집 이야기'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대표적인 아동문학 작가 마쓰타니 미요코 씨가 지난달 28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도쿄 태생의 고인은 아동문학 작가인 쓰보타 죠지(坪田讓治·1982년 작고)를 만나 사사한 후 1951년 첫 단편 동화집 '조개가 된 아이들'을 출판, 아동문학자협회 아동문학신인상(현 일본아동문학자협회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60년 일본 신슈(信州) 지방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을 바탕으로 쓴 장편 동화 '용의 아들 다로'를 출간, 국제 안데르센상을 받았다.

64년 자신의 양육 체험을 판타지 하게 그린 성장동화 '꼬마 모모'를 출간한 이후 30년간 총 6권이 나온 그의 '모모네 집 이야기' 시리즈는 620만 부가 팔렸다. 고인은 이 시리즈에서 아동문학에서는 금기시됐던 이혼을 다뤄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