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일반

미래 빌 게이츠 육성한다…MS 연구소 한국 설립 10주년

250건·100억원 규모 연구 프로젝트 진행, 인턴십·채용 기회도 풍성

10일 오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MSR) 학술연계 및 지원 프로그램 시행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미란 상무가 한국 MSR 10주년 성과를 발표하는 모습. /한국MS



1990년 어느날 빌 게이츠는 한통의 편지를 받는다. '미래 인재를 위한 투자가 절실하다. 기술 연구에 집중해 새로운 걸 만들지 못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존할 수 없다'. 편지 내용에 깊이 공감한 게이츠는 이듬해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MSR)를 설립했다. MS연구소는 미국,중국,인도 등 전세계 각지에 설립됐으며 우리나라와는 2005년부터 학술연계 및 지원 활동을 벌였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10일 광화문 사옥에서 'MS연구소 학술연계 및 지원 프로그램 시행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재 육성 플랫폼 소개 및 관련 성과를 발표했다.

MS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에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250건의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지원된 금액은 순수 프로젝트 비용만 900만 달러(약 100억원)이상에 달한다. MS연구소를 통해 취업 기회를 얻은 인원도 매년 늘어났다. 우리나라 MS연구소 참여 학생 가운데 미국 MS 레드몬드 연구소에서 41명이 인턴십 프로그램을 거쳤으며, 이 중 3명이 현재 MS 시애틀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MS연구소 인턴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석학들의 일대일 멘토링을 제공하며 인턴십 기간이 끝나더라도 학생들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도 받을 수 있게 한다.

10일 오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MSR) 학술연계 및 지원 프로그램 시행 10주년' 기자간담회의 모습. /한국MS



황승원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MSR 해외 인턴십을 통해 교과서로만 배운 지식이 어떻게 제품으로 구현되는지 배울 수 있었다. MS가 학부생 실습 수업을 위해 100만줄 코드를 제공한 점도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여화수 카이스트 환경공학과 교수는 "MSR은 IT분야와 비IT분야를 모두 다뤄 연구에 필요한 자료가 풍부하다. 산학협력이지만 단기적 성과를 요구하지 않고 연구자에게 자율성을 부여해 좋다"고 평했다.

MSR에서 학술연계 및 지원을 담당해온 이미란 상무는 "우리 연구소는 '사람 중심의 선순환적인 이공계 인재육성'을 정책 철학으로 하고 있다"며 "대학과 교수에게는 MS의 기술과 자원들을 조건 없이 개방해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학생들에게는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이공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