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10일 한화그룹과 전략사업에 대한 정보 교환 및 금융 지원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외진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덕훈 수은 행장과 금춘수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홍영표 수은 부행장과 강성수 한화그룹 CFO 전무가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수은은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유화·화약·방산·태양광사업, 해외건설·플랜트사업, 첨단소재·서비스사업 등 분야에서 전략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두 기관은 지분 참여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한 정보 교환, 유망사업 공동 발굴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의 구체적 실행을 위해서는 기관 간 정례적 협의채널도 가동키로 했다.

이덕훈 행장은 "향후 유화·방산 부문과 태양광산업 등 신성장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한화그룹이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수은이 든든한 금융파트너가 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다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