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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스트 인수, MB정권 직접주도"

"하베스트 인수, MB정권 직접주도"

이명박정부 자원외교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캐나다 하베스트사 인수 건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 인수를 주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특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위원들은 12일 "부실 인수 의혹을 낳고 있는 캐나다 하베스트사 인수 당시 이명박정부 총무비서관의 아들인 김형찬 상무가 근무한 메릴린치 서울지점에서 인수를 주도하고, 성공보수 80억원까지 청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석유공사가 2009년 10월 작성한 프로젝트 에르메스 인수추진계획을 보면 2009년 10월 22일 국내와 캐나다에서 동시에 거래를 발표하고, 발표는 '지식경제부 차관 브리핑 예정'으로 명시되어 있었다"며 "이는 정부와 협의가 진행돼 왔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로써 그동안 산업부와 석유공사가 하베스트사 인수는 메릴린치 본사에서 직접 추진했다는 주장이 새빨간 거짓말로 밝혀진 것"이라며 "사후보고를 받았다던 당시 최경환 지경부 장관의 주장 역시 거짓말임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2009년 2월 27일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한 메릴린치 자문제안서에는 실무팀 명단에 '피터 김'이라는 이름이 적혀있다. 피터 김은 김형찬 상무로, 근무 기간 동안 광범위한 경험을 갖고 있는 기업인수 합병 전문가로 소개돼 있다. 메릴린치가 하베스트사 인수 후 한국석유공사에 보낸 성공보수 청구서에는 또 서울지점에서 약 80여억원의 성공보수를 청구한 것으로 돼 있다.

위원들은 "그동안 계약서에 미국 메릴린치 실무자인 팀 삭스만이 서명을 했다는 이유로 서울지점은 이일과 무관하다고 한 산업부의 입장도 거짓말"이라며 "팀 삭스만은 단순히 계약서에 서명한 것일뿐 실제 추진 주체는 서울지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보고서의 향후 계획에서 '지경부 차관 브리핑 예정'으로 기재돼 가격합의 완료 이전에 당시 지경부에 어떤 식으로든 보고를 했고, 승낙을 받아 차관이 직접 브리핑하기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위원들은 이에 따라 "이전 대통령과 이명박정권의 실세들이 (하베스트사 인수를) 추진했던 실체가 드러났다"며 "청문회에 이들을 증인으로 채택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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