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위기에 몰린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반부패 정책 수립으로 위기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메트로 브라질은 호세프 대통령이 기업 간 계약에서의 불법 자금 거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단체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불거진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 뇌물 스캔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 호세프 대통령은 2013년 6월 발의됐던 공직자 비리 척결 관련 법률과 같은 해 9월 6000만 레알(약 207억원) 벌금의 부패기업 처벌 관련 법률도 처리도 서두르고 있다.

이에대해 브라질 변호사 협회장 마르쿠스 비니시우 코엘류는 "국민들은 구체적인 조치가 있기를 바란다"며 "호세프 대통령의 정책 추진이 단순한 정치적 쇼가 아닌 실질적 정책 수립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