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종가기준 6개월 만에 2030선을 넘어섰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4포인트(0.47%) 오른 2037.89로 마감했다.
종가기준 코스피 지수가 203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가 완화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밤사이 발표된 FOMC 성명서에는 시장 예상대로 '인내심' 문구가 삭제됐다.
하지만 이에 이어진 연준의 설명이 충분히 비둘기파적이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92% 오른 2047.13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개인·기관 동반 매도세에 2040선 아래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249억원을 매수한 반면 개인이 2351억원, 기관이 694억원 어치를 팔아 지수상승을 제한했다.
거래량은 4억4516만5000주, 거래대금은 5조5578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제약(4.79%), 조선(4.09%), 화장품(3.97%), 화학(2.22%), 건설(1.76%), 식품(1.6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이 2.25% 떨어졌고 보험(-1.27%), 전기장비(-0.41%)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1.10%), SK하이닉스(0.32%), 한국전력(1.90%)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2.20%), 네이버(-1.99%), 기아차(-0.4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28.99) 대비 2.82포인트(0.45%) 오른 631.81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29.9)보다 12.7원 내린 1117.2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