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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은행 채용 확대…경력 단절 여성, 특성화 인재 발굴

신한·국민·기업 올해 채용인원 2200명…전년 比 89%↑

지난해 실적 악화를 이유로 채용인원을 줄인 국내 주요은행이 올해 대거 신규인력을 모집한다. 신한·국민·기업은행은 경력단절 여성과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의 인원 증가로 총 2200명을 채용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89% 증가한 규모다.

신한은행은 올해 대학 졸업자 등 10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90명보다 70% 증가한 규모다.

청년채용은 ▲일반직 350명 ▲특성화고 70명 ▲장애·보훈 특별채용 80명 등 총 500명 규모로 전년 대비 약 35% 늘었다.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시간선택제 인원도 280명 모집할 예정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간선택제 RS(Retail Service)직 220명을 영업점에 배치했다.

부지점장 이상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시간선택제 전담관리직에도 220명을 채용한다. 이들은 하루 2시간 동안 1개 영업점의 자점감사과 사고예방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중순 대졸 상반기 채용과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어 5월 중순에는 장애·보훈 특별채용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355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8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신입행원은 상·하반기 400명, 경력단절여성은 300명, 하계·동계 청년인턴은 300명 등이다.

대졸과 고졸 모집 인원은 각각 지난해보다 110명, 35명 늘었다. 특히 경력단절여성 모집은 올해 처음 추진됐다.

국민은행은 이번 채용에서 학력이나 자격증 등 획일화한 스펙 중심이 아닌 '현장 맞춤형' 인재 채용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특성화고 채용 비중을 확대하고 지방의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처음으로 지방 지역 방문 면접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또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는 3~4년 후에는 매년 700~800명의 퇴직자가 생긴다는 점을 감안해 향후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5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기업은행도 지난해(220명)보다 두 배가량 늘린 4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대졸 등 지난해 전체 총 500명가량이던 채용 인원을 올해 상당폭 확대할 예정이다. 개인금융서비스직군(텔러직)은 150명, 특성화고 졸업생 100여명 등이다. 경력단절 여성도 신규 채용한다.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도 조기통합이 성사될 경우 적극적으로 신규 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은행업계가 앞서서 경력단절 여성,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등의 채용인원의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입사지원서에 어학점수와 자격증 기재란을 없애거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직무능력 평가를 도입하는 등 스펙보다는 실무능력 중심의 인재를 채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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