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 대통령 취임후 처음 '아버지의 나라' 아프리카 케냐 방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월 아버지의 모국인 아프리카 케냐를 방문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케냐 방문은 2009년 대통령 취임후 처음이다. 케냐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의원이던 2006년 케냐를 찾은 바 있다.

30일(현지시간)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7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연례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ES 2015)에 참석한후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2013년 7월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를 순방했을 때 케냐 방문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케냐타 대통령이 반인륜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되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다.

케냐 공직자 출신의 오바마 대통령 부친은 미국에 유학했다가 아들이 출생한 직후 본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1985년 작고했으나 다른 친척들은 아직 케냐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