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가까스로 강보합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62포인트(0.03%) 오른 2029.0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8억원, 794억원 '팔자' 행렬에 나섰지만 개인이 101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79%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음식료업(0.91%), 전기전자(0.64%), 보험(0.45%), 은행(0.16%) 등 대부분 업종이 강보합에 머물렀다. 반면 의료정밀(-2.63%), 운수창고(-2.12%), 섬유의복(-1.90%), 유통업(-0.7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CJ(4.61%), 롯데케미칼(4.10%), BS금융지주(3.69%), LG(1.85%)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글로비스(-6.00%), LG생활건강(-4.64%), 제일모직(-4.10%) 등은 낙폭이 컸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 매수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34포인트(0.05%) 오른 650.57을 기록했다.
개인이 24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억원, 2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7.82%), 종이목재(3.71%), 방송서비스(3.10%), 통신방송서비스(2.16%), 섬유의류(1.8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2.30%), 화학(-2.30%), 인터넷(-2.24%), 의료정밀기기(0.87%), 기계장비(0.72%)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동화기업(12.48%), CJ E&M(9.76%), 씨케이에이치(8.37%), KG모빌리언스(7.89%) 등이 크게 오른 반면 한국토지신탁(-5.33%), 다음카카오(-4.12%), 오스템임플란트(-3.87%), 휴메딕스(-3.25%)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90원 내린 1095.5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