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피가 2010~2050포인트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한편 코스닥은 660포인트에 안착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대신증권은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 쇼크 충격이 불가피하고 그리스 이슈, FOMC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질 소지가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지난 3일 코스피지수는 2045.42로 장을 마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상승하며 지난달 기록한 연고점(651.05)을 넘어서 658.04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영향에 옵션만기와 국내 이슈가 가세해 관망심리가 계속되다 주 후반 분위기 반전 시도를 기대한다"며 "오는 7일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가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를 계기로 코스피는 실적 신뢰도를 높이고 2분기, 3분기 이익 모멘텀 기대를 반영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스피가 2050선을 돌파하기 전까지 대형주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실적시즌에 돌입한 만큼 실적대비 저평가된 업종·종목이 주목받을 것"이라며 "업종별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율과 지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증권, 운송, 반도체/장비,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업종이 저평가 영역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체된 코스피시장과 달리 코스닥 지수는 뜨거울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코스닥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코스닥에 저평가 영역 업종 비중이 높고 옵션만기 수급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IT, 건강관리, 내수주 등 기존 주도주들의 매력도가 여전한 가운데 하드웨어, 건강관리, 내구재/의류 업종의 이익 개선세가 최근들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들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36%에 달하고 있어 앞으로도 코스닥의 상승세를 주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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