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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무기력해지는 춘곤증 다스리기

김소형 본초 테라피



봄이 되어 가장 괴로운 것이 있다면 바로 춘곤증이다. 책상 앞에서 너나 할 것 없이 꾸벅꾸벅 졸게 만든다. 따뜻한 기운에 맥 없이 늘어지거나 무기력해지고, 식욕도 떨어지게 된다. 밤에 충분히 잤는데도 오후만 되면 졸음을 피하기 힘들어진다. 이런 춘곤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춘곤증으로 피로가 많이 느껴진다면 기운을 북돋아주는 단백질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단백질은 근육을 만들고 인체의 손상을 회복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호르몬의 생성과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우리 몸의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기름진 육류 보다는 콩이나 해산물 등에 풍부한 단백질 섭취를 하는 것이 좋은데, 봄에 많이 나는 주꾸미나 조개류도 도움이 된다.

졸음을 쫓으려고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도 있지만 춘곤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각성 작용이 있어서 정신이 맑아지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커피 섭취량이 늘어날 경우 체내 물 부족 현상을 겪거나 흥분 상태가 지속이 되고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다.

커피 대신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해서 피로를 덜어주는 오미자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오미자는 뇌파를 자극해서 졸음이나 피로 때문에 흐트러진 집중력이나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 좋다. 오미자의 신 맛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주고 두통이나 졸음을 쫓아준다.

녹차도 도움이 된다. 녹차에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폴리페놀 성분들이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뇌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며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등 두뇌 활동에도 효과가 있다. 다만 찬 성질을 갖고 있어서 몸이 차다면 장기간 섭취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춘곤증은 봄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피로 증상으로 다른 증상을 동반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피로가 장기간 지속이 된다거나 체중의 변화가 생기는 등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건강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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