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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단통법에 발목 잡힌 갤럭시S6…이통사까지 수난



통신株, 출시일 '깜짝 반등' 다시 '관망세'

최근 코스피의 상승 랠리에도 통신주만은 박스권에 머물러있다. 이통3사 주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S6엣지 출시 당일 소폭 반등했다가 주말 이후 다시 떨어졌다. 정부의 통신비 규제 정책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통신업종은 전일보다 2.24% 오른 361.17로 마감했다.

SK텔레콤은 전일대비 1.33%%(3500원) 오른 2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5만8500원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KT는 3.81%(1100원) 오른 3만원, LG유플러스는 3.85%(400원) 오른 1만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통3사의 상승반전에도 불구하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통신주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을 앞둔 지난해 9월 24일 421.65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단통법 시행이 과도한 보조금 경쟁을 없애고 통신사의 수익을 개선시킬 것이란 기대로 상승했던 투자심리가 단통법 시행 이후 미미한 효과에 다시 사그라졌기 때문이다.

이들 통신주는 코스피가 2.2% 상승한 지난 한주에도 3.2% 하락하며 부진을 이어왔다. 지난주 LG유플러스는 4.6%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SK텔레콤(-3.2%), KT(-1.2%)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통3사 주가는 10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S6엣지 출시와 함께 깜짝 반등하며 불황타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전일대비 1.52% 오른 26만6500원, LG유플러스는 2.90% 오른 1만0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KT는 0.34% 떨어진 2만8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좀처럼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는 통신업계 부진을 정부의 휴대폰 보조금 및 요금제 할인율 상향 조정과 이통3사의 마케팅 경쟁에 따른 부담이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일 정부는 보조금 상한액을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높이는 한편 요금할인율은 12%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통3사가 공시한 갤럭시S6 32GB 모델 지원금은 KT가 가장 많은 21만1000원을 책정해 보조금 상한액에 크게 못 미쳤다.

주말동안 단통법이 없는 해외 시장에서 갤럭시S6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던 반면 국내 유통시장에서 '갤럭시S6 효과'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주말이 지난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통3사 주가는 다시 떨어졌다. SK텔레콤은 1.50% 내린 26만2500원, KT는 0.17% 떨어진 2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유플러스도 1만400원으로 2.35% 내려 약세 마감했다.

이에 대해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단말기 보조금 상한선이 조정된 데다 보조금 대신 받는 요금의 할인율이 20%로 상향된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 기관투자자가 통신서비스 업종을 매도 1순위 업종으로 판단하고 현재와 같이 매도를 이어간다면 통신주의 약세 국면은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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