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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6 출고가 소비자 미국과 역차별 논란

애플 가격 정책과 반대 모양새…한국만 왜 비싸

삼성전자가 지난 11~12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 대규모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체험공간을 운영했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가격정책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의 불신이 깊어져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지난 10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20개국에서 동시에 판매에 들어갔다. 그러나 제품 가격이 국가별로 상이해 한국 출고가가 미국과 일본보다 비싸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이 역차별 당하고 있다는 불만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

14일 소비자 김정훈(가명)씨는 "국가별로 통신사의 보조금 등이 다를 수 있다해도 출고가격은 비슷하기라도 해야하는데 한국이 미국 보다 비싸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 "물류비용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자국인에게 우대해주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삼성전자는 미국인에게 우대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으로 지원금이 축소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국내 출고가를 높게 책정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의 경우에는 아이폰 시리즈의 출고가를 안방인 미국에서 저렴하게 내놓은 반면 한국에서는 비싼 가격에 출시해 논란이됐지만 삼성은 애플과 반대로 돌아가는모양새다.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의 경우 갤럭시S6 32GB 무약정 기준 가격이 한화 약 65만7000원이다. 갤럭시S6 엣지의 경우에도 무약정 가격이 699.99달러(약 76만6000원)에 불과하다.

2년 약정으로 구매할 경우 2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으며 제조사와 통신사가 제공하는 지원금과 기존에 사용중인 제품을 보상판매하면 공짜에 구매할 수 있다. 덕분에 미국에서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구매를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보다 비싼 가격에 출시된 영국의 경우에도 통큰 지원금 덕분에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영국 에서는 갤럭시 S6 출고가가 599파운드(96만4000원)이나 보다폰의 경우 월 49파운드(약 7만8000원) 요금제를 적용할 경우 갤럭시S6(32GB)를 공짜로 구입할 수 있다.

반면 국내 출고가는 갤럭시S6는 32GB가 85만8000원, 64GB는 92만4000원, 갤럭시S6엣지는 32GB 97만9000원, 64GB 105만6000원으로 비싸다. 여기에 통신사별 보조금의 겨우 SK텔레콤은 갤럭시S6 32G 모델에 대해 최고 13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고, KT는 같은 모델에 대해 최고 21만1000원, LG유플러스는 최고 19만4000원에 불과하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고가는 제조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 국가의 이동통신사와 논의해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별로 기기 지원 사양이 다른 경우도 있고 세금, 물가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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