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봄 정기세일 마지막 3일, 굳게 닫힌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해 노마진 상품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19일 모든 매장에서 남성패션·스포츠·아웃도어·골프 상품군의 봄 신상품 100개 품목을 10~6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이 노마진 세일에 나선 것은 지난 2000년대 초 이후 거의 14년만이다.
브리오니·제냐·꼬르넬리아니·아르마니·휴고보스 등 남성 명품 브랜드와 닥스·마에스트로·듀퐁셔츠·블랙야크·보그너 등 50여개 유명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한다.
17~19일 서울 컨벤션센터 세텍(SETEC) 제3전시관에서는 10~12일 1차에 이어 2차 '블랙쇼핑데이' 행사가 열린다. 이 쇼핑박람회에는 220여개 골프·여성·잡화 브랜드가 참여, 100억원어치의 패션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전점 식품관과 가전매장에서는 '5대 파격가 줄서기 상품'을 최대 절반가에 선보인다. '한우 1등급 국거리(100g)' 2200원, '전복(4미)' 9500원, '오징어(3마리)' 2000원,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25만9000원, '덴비 임페리얼블루 브런치세트' 7만9200원 등을 점포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장 "카드 수수료 등은 백화점이 부담하는 만큼 사실상 팔면 팔수록 손실을 보게 되는 셈이지만 봄 정기세일 마지막 주말에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노마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봄 정기세일 마지막 주말 3일을 남겨두고 이월특집전과 사은행사 등을 진행한다. 명품관에서는 하이주얼리·워치 매장에서 업계 최초로 15년도 까르띠에 신상품인 '끌레 드 까르띠에'를 마스터피스존에 전시한다.
명품관 웨스트 2층에서는 겐조의 2013~2014년 이월상품을 50~70%, 지난해 MM6 상품은 50%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