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장 초반 급락세를 딛고 강세 마감했다. 주말동안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동반 급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으나 지수 하락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21포인트(0.15%) 오른 2146.7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851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도 326억원을 매수하며 사흘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은 홀로 3138억원 매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84%로 상승폭이 컸고 화학(2.88%), 섬유의복(2.46%), 운수창고(1.22%), 운수장비(0.83%) 등이 강세였다. 반면 전기가스업(-2.22%), 비금속광물(-1.44%), 전기전자(-1.19%)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 한국전력이 1~2%대 낙폭을 기록한 반면 현대차(2.65%), 제일모직(3.24%), 삼성에스디에스(1.49%)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01% 오른 706.9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 홀로 12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약 한달 만에 최대규모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5억원, 4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8% 이상 급등했고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등 업종도 2~3%대 강세를 보였다. IT부품(-1.62%), 통신장비(-1.52%), 정보기기(-1.30%)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2.97%), 동서(-2.61%), CJ E&M(01.64%), 메디톡스(-2.08%) 등이 낙폭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카카오(1.31%), 파라다이스(2.67%), 산성앨엔에스(6.51%), GS홈쇼핑(3.46%), CJ오쇼핑(5.48%) 등이 대거 1~6%대 강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0원 내린 1079.2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