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여행사 모두투어 등을 포함한 중소기업과 면세점 합작법인을 내달 초에 설립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면세 사업을 위한 신설 법인을 내달 초 설립할 예정"이라며 "모두투어의 참여가 결정됐고 다른 중견기업들도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합작법인의 출자 규모나 지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대백화점은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무역센터점을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최종확정했다.

이날 신세계그룹도 면세점 사업을 전담할 독립법인 신세계디에프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규 법인은 백화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신세계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설립되며 대표이사는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대표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