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외국 유명 백화점들과의 VIP 서비스 제휴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현재 외국 6개 점포와 맺고 있는 글로벌 VIP 서비스 제휴를 올 상반기 중으로 10개 점포로 확대한다.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는 백화점은 영국 '해롯',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마카오 '샌즈' 백화점이다. 미국의 '메이시스' 백화점은 기존 뉴욕 본점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점까지 제휴를 확대한다.
이 제휴가 이뤄지면 롯데백화점 VIP 고객들은 총 8개 국가의 10개 점포에서 현지 VIP들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고객 혜택도 확대된다. 메이시스는 의류 구매 시 제공하던 10% 할인 혜택을 20%로 늘리고, F&B(Food&Beverage;) 할인쿠폰과 기념품도 추가 증정한다. 해롯·샌즈 백화점은 퍼스널쇼퍼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마리나베이샌즈 백화점은 마리나베이샌즈호텔 할인과 클럽 라운지 이용권을 준다.
롯데백화점은 2010년 업계 최초로 프랑스의 '갤러리 라파예트'와 VIP서비스 제휴를 시범적으로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총 6개 국가의 유명 백화점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2011년부터 2014년에 걸쳐 미국의 '메이시스' 뉴욕 본점, 스위스의 '마노', 홍콩 '타임스퀘어', 태국 '시암 파라곤', 싱가포르 '로빈슨' 백화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롯데백화점 VIP 고객들은 이들 백화점을 방문하면 현지 VIP 고객들이 받는 서비스를 똑같이 받고 있다. 혜택은 구매 시 10~20% 할인, VIP 라운지 이용과 다과 제공 서비스 등이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장은 "자체 분석결과 외국 백화점에서 글로벌 VIP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이 그렇지 않은 고객들보다 더 많은 매출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VIP고객들은 비교적 경기에 관계없이 지갑을 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