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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 78%의 불신…"성완종 메모 사실" "야당도 돈 받았을 것"



집토끼 78%의 불신…"성완종 메모 사실" "야당도 돈 받았을 것"

여야의 집토끼들도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당의 정치인들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검은 돈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성완종 리스트' 관련 여론조사(21~23일 조사, 휴대전화 인터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응답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 중 새누리당 지지자 378명의 78%가 성완종 메모의 여당 정치인들 8명의 금품 수수에 대해 '대부분 사실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 292명의 78%는 성 전 회장이 야당 정치인들에게도 금품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전체에서는 84%가 여당 정치인들 금품수수에 대해 '대부분 사실일 것'이라고 답했고 3%만이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 성 전 회장의 야당 정치인들에 대한 금품 제공 의혹 관련해서는 82%가 '제공했을 것'이라고 답했고, 6%가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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