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산업단지 인근 도로에서 25일 오전 4시께 김모(39)씨가 몰던 쏘렌토 승용차가 약 10m 아래의 장안-온산 구간 국도 건설 현장으로 추락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운전자 김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 차량은 장안-온산 국도건설공사로 외부 출입을 막는 바리케이드를 치고 지나가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인 곳으로 굴러 떨어졌다.
김 씨 지인 등은 사고 현장이 공사로 도로가 끊겨 있었으나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안전장비는 바리케이드 하나뿐이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하는 한편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기준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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