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윤종규號, 1분기 중기대출·기술금융 실적 고공행진

중기대출 잔액 70조, 3개월 만에 2조4천억 증가

기술금융 1분기 실적 3조3천억원…시중은행 중 1위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의 중소기업 대출과 기술금융 드라이브가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이들 분야는 윤 행장이 취임 초부터 저금리시대 전략으로 꼽은 사업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민은행의 소호(자영업자)대출을 포함한 중기대출 잔액은 70조75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2조4000억원 증가한 수치로, 전년 동기 증가액(5000억원)의 5배에 달한다.

이 실적은 경쟁사인 외환은행(1조2000억원), 하나은행(7000억원), 신한은행(3000억원) 등보다도 월등한 수치다.

소호대출 잔액도 지난해 말보다 1조4694억원 늘어난 43조73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신한은행 증가액(1502억원)의 10배 수준이다.

국민은행의 소호대출은 지난해 1·2분기 각각 489억원과 1805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소호대출을 확대하면서 3분기와 4분기 증가액은 각각 9002억원, 8686억원에 달했다.

기술금융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신용평가를 토대로 지난해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9개월간 국민은행의 기술금융 대출 실적은 총 5522건에 3조3895억원이다. 이는 시중은행 실적 1위로, 2위인 우리은행(2조9984억원)보다도 4000억원이 많다.

이처럼 국민은행의 가파른 성장세는 윤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 때문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200명 규모의 '중소기업지원그룹'을 신설했다. 본부별로 산재돼있던 인력을 한데 모아 중소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또 '원스톱(One-Stop) 서비스'와 'KB 와이즈(Wise) 컨설팅'을 올초 도입했다. 원스탑 서비스는 영업점이 기업대출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일괄적으로 조정해주는 영업지원 서비스 창구다. 기존에는 심사, 금리 파트 등 담당 부서가 제각각이라 대출승인까지의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 역시 한참 소요됐었다.

최근에는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등 전문가로 구성한 컨설팅 자문단을 1~2주간 기업에 상주시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여신 발굴을 위해 기업금융 경력자 30명도 특별채용했다.

기술금융 분야에서도 'KB금융그룹 기술금융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효과적인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서 지난해 금융지원 3대 핵심테마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지식·기술금융 지원 ▲중기·소상공인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짧은 기간 내에 경쟁은행보다 관련 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