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서 스페인 여객선 화재…승객 170명 전원 무사히 대피



28일(현지시간) 지중해에서 운항 중이던 스페인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170명의 승객은 다른배로 피신해 모두 무사하다고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가 보도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따르면 전날 오후 지중해에 있는 스페인 섬 팔마 데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남부 도시 발렌시아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불이 났다.

선장의 사고 신고를 받은 스페인 해양구조대는 팔마 데 마요르카에서 27㎞가량 떨어진 사고 현장에 출동해 승객 모두를 다른 배로 대피시켰다.

승무원 3명은 연기 흡입으로 헬리콥터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정부와 선박 운영 회사는 "승객이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