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코리아(대표 장 마누엘 스프리에)는 보드카 '앱솔루트'의 병 디자인을 출시 36년만에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

스웨덴 약병에서 영감을 얻어 1979년 출시된 앱솔루트는 특유의 병 모양으로 보드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해 왔다.

앱솔루트는 올해 초 새로운 병 디자인으로 선보이기 위해 캘리그래피 작가 '루카 바르셀로나'와 일러스트레이터 '마틴 모륵'과 함께 스톡홀름의 브랜드 유니온팀을 결성하고 이날 새로운 병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앱솔루트 병은 기존 로고인 컨트리 오브 스웨던(Country of Sweden)기가 삭제되고, 앱솔루트 창시자인 라스 올슨 스미스의 전성기 때 모습이 새롭게 담겼다. 병 뒷면에는 앱솔루트 브랜드의 새로운 약자인 'A'를 새겼다. 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의 무게를 줄였다.

앱솔루트의 새로운 병 제품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앱솔루트 관계자는 "앱솔루트의 병은 그동안 여러 세대를 거쳐 하나의 아이콘이었다"며 "이번 병 디자인 변경은 아이콘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