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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거칠어서 건강에 좋은 잡곡

김소형 본초테파리



거친 음식이 몸에는 약이 된다. 밥으로 따지면 부드럽게 입에 잘 넘어가는 흰 쌀밥 대신 거칠어서 여러 번 꼭꼭 씹어야 하는 잡곡밥이 건강에 좋다. 잡곡은 도정 과정을 덜 거치기 때문에 영양소의 파괴가 적다. 반드시 섭취해야 하지만 현대인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같은 성분들이 풍부하게 남아 있다.

팥이나 보리는 찬 성질을 가진 잡곡이다. 그래서 몸에 열이 많은 체질에 적합하다. 보리는 신장 기능을 북돋아주어 신장 기능이 약해 노폐물 배출이 잘 되지 않을 때 도움이 되며,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시켜서 변비 예방에도 좋다. 팥은 비타민 B1이 풍부해서 정신적 스트레스나 피로를 많이 느끼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평소에 몸이 잘 붓는 사람들에게도 부종 해소에 좋은 팥이 도움이 되며, 사포닌 성분이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찹쌀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잡곡이기 때문에 몸에 냉기가 있어서 배가 차고 소화력이 떨어진 소음인들에게 좋다. 찹쌀이 위를 따뜻하게 덥혀서 소화력을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소화기가 약한 노인들에게도 좋다. 안으로 모아주는 수렴 작용이 있어서 땀을 많이 흘리고 기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이다.

발아현미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SOD나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하며, 혈압과 혈당을 안정화시키고 면역력을 높인다. 또한 체중 조절에 힘든 경우 발아현미의 양을 늘려 밥을 지어 먹으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율무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노화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과잉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독소나 노폐물을 제거해서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같은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수수와 조도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 기능을 강화시켜주고 변비 예방에 좋다. 조는 다른 곡류에 비해서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피로 해소에 좋고, 칼슘이 많아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수수는 페놀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노화 예방에도 좋다.

김소형 한의사(bonchotherap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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