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한전, '11억 달러' 쏟은 해외발전사업...신흥시장 공략법은

한국전력이 최근 건설한 요르단 암만아시아 디젤내연발전소 위치와 전경. /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 중남미 순방 동안 콜롬비아 등과 전력산업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해외 발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은 특히 세계 디젤발전소 중 최대인 설비 용량 573MW의 요르단 '암만아시아 디젤내연 발전소'를 최근 준공했다. 지난 2002년 이래 꾸준히 화력·신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해외거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위기다.

3일 업계와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현재 필리핀 등 6개국에서 11개의 해외발전을 운영하고 있다. 한전은 이들 해외 발전 사업에 총 11억4080만 달러를 투자했다.

한전은 우선 필리핀에 일리한 가스복합발전소와 세부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발전의 설비용량은 1400MW에 이른다.

중국의 경우 설비용량 919MW의 풍력발전소를, 사우디아라비아에는 1204MW의 라빅 중유화력발전소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한전은 가스복합발전소의 경우, 멕시코 노르떼 노르떼Ⅱ와 UAE 슈웨이핫 S3를 운영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전체 전력의 30%를 생산하는 엑빈 발전소의 경우 한전은 100%지분으로 지난 2013년부터 5년 계약으로 발전소의 운전 및 정비(O&M) 운영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전은 최근 요르단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암만아시아 디젤내연발전소를 건설했다. 이 발전소의 지분 60%를 확보한 한전은 향후 25년 간 약 32억 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이들 11곳의 발전소 운영과 함께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 해외거점을 늘릴 방침이다.

한전은 중남미 순방 동안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과 원자력·스마트그리드·신재생에너지·배전분야에서 총 7개의 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한전-브라질전력공사-브라질원자력공사 간 원자력분야 협력 MOU'를 맺었다. 브라질전력공사는 브라질원자력공사의 모회사로 브라질 최대 국영전력회사다. 브라질원자력공사는 신규 원전사업 발주처로 2030년까지 4∼8기의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20일엔 페루 리마에서 페루 에너지광업부 및 국영배전회사와도 각각 전력산업 MOU를 체결, 전력 관련 한국 기자재업체들의 페루 전력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전은 칠레에서도 '한전-미국 태양열광 개발사 간 칠레 태양열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MOU'와 '한전-칠레투자청 간 발전사업 투자협력 MOU'를 맺었다.

17일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콜롬비아 인텔리전트(스마트그리드 협회) 및 농어촌전화사업청과 각각 전력산업 협력 MOU를 체결해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마이크로그리드 등 스마트그리드 분야를 포함한 전력산업 전반에 대한 정보교류와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MOU로 중남미 국가 전력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기존 해외의 발전소 운영과 건설 노하우를 충분히 살려 신흥시장 공략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