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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가짜 백수오 후폭풍…건기식 대목 앞두고 '불똥'

검증 시스템 등 제도개선안 마련 시급



'가짜 백수오'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으며 어버이날·스승의날 등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업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6일 A마트에 따르면 백수오 사태가 처음 발생(4월22일)한 주간의 건강식품 매출 신장률은 전 주에 비해 30%가까이 줄었다.

B마트에서도 지난달 22~25일 나흘간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일주일 전보다 8.6% 감소했다. C홈쇼핑에서도 4월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역신장했다.

관련 업계는 가짜 백수오 논란에 따른 건강기능식품에 따른 불신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장 환경이 더욱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백수오만 가짜겠느냐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팽배해 걱정이다"며 "5월은 건강기능식품이 많이 팔리는 대목인데 건강식품 자체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커질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통적인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의 판매는 아직까진 긍정적이다. 홍삼 판매 업체 관계자는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타격은 없다. 매출이 전년대비 비슷하다"며 "하지만 시장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선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도 나온다. 건강기능성식품은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검증 시스템은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 건강기능식품의 시장규모는 1조7920억원으로 2009년의 1조1600억원에 비해 54.5%나 커지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기검사 규정도 미비한데다 제조·수입업체의 자진신고나 소비자 제보 없이는 문제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며 "이번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종합적인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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