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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현대홈쇼핑 실적 부진…2Q 이익도 '먹구름'



1Q 영업이익·순이익 각각 전년比 22%, 18% 하락

소비경기 둔화, 실적 개선 불투명…투자의견 '하향'

현대홈쇼핑이 국내 소비경기의 둔화 여파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1분기 실적은 TV쇼핑과 모바일쇼핑 모두에서 미진한 성과를 내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더구나 이미 자리를 잡은 TV쇼핑은 더 이상의 구조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고, 모바일쇼핑은 경쟁사에 밀리는 상황이어서 2분기 실적도 암울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30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86억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02억7700만원으로 1.6%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318억9800만원으로 17.5% 감소했다.

현대홈쇼핑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홈쇼핑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4% 떨어진 13만5000원을 기록했다. 장중한때는 12만7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현대홈쇼핑의 주력 수익을 뒷받침해온 TV홈쇼핑의 성장 동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단기간 실적 개선은 무리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6일 현대홈쇼핑 주가는 13만원(전일대비 -3.35%)까지 떨어졌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데 이어 2분기 영업이익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실적 또한 전년동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여 연구원은 "모바일쇼핑 부문에서 규모의 경제가 확보되지 않은 가운데 TV쇼핑 취급고도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당분간 마진하락은 구조적"이라며 "때문에 시장대비 상대적인 기업가치 상승이나 주가의 상대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대비 판촉비 비중도 80.5%로 전년동기대비 2%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5% 감소한 328억원이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홈쇼핑은 소비 부진과 경쟁심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 17억원의 공정거래위원회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T-commerce(TV 전자상거래)사업과 오는 7월 1일 앞두고 있는 제7홈쇼핑 개국 등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현대홈쇼핑은 올해 기나긴 부진이 지난 하반기 이후부터는 수익성 개선에 돌입할 전망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판촉비를 늘렸음에도 매출 성장이 그만큼 따라주지 못해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동기대비 1.4%p 하락했다"면서도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률을 5~6%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지난해 1분기 반영된 SO수수료의 베이스가 낮았던 효과도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적 개선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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