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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NHN엔터 '1Q 실적 부진·신사업 우려'…신저가 갱신



네오위즈인터넷 '벅스' 인수…"시너지 극대화 할 것"

비용 증대·시너지효과 불확실…증권가 목표가 '하향'

게임업체 NHN엔터테인먼트가 실적 부진 우려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NHN엔터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한데다 네오위즈인터넷 인수 건에 대해서도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투자업계는 NHN엔터가 단기간 내 실적 개선을 이뤄내기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목표가를 내려 잡고 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NHN엔터테인먼트는 전거래일 보다 0.53%(300원) 오른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만57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NHN엔터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3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1%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38억원 손실을 내며 전분기 31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특히 PC게임매출이 전년대비 44% 감소하며 적자 폭을 확대시켰다. 다만 모바일게임은 LINE POP2, 크루세이더퀘스트 등 신규 게임 매출이 추가되면서 전분기 대비 5.1% 증가했다.

NHN엔터가 예상 외 적자를 기록하자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줄줄이 내려 잡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게임 사업의 성장 동력이 부재하고 비용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손익 개선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상반기 신작 게임 출시가 적어 2분기에도 흑자 전환은 불확실하다"며 목표가를 기존 11만원에서 8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NHN엔터는 실적 발표에 앞서 지난 7일 네오위즈인터넷 지분 40.6%를 106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음악 사이트 '벅스'를 운영하고 있다. NHN엔터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를 벅스에 도입해 시너지를 확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네오위즈인터넷 인수 효과에 기대보단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창영 연구원은 "NHN엔터는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결제·보안·커머스·티켓팅·음원·웹툰 등 다양한 사업으로의 진출을 시도 중에 있다"며 "장기적으로 게임사업 실적 변동성을 완화시켜 줄 수 있어 긍정적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초기 투자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 악화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NHN엔터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 대형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마케팅비 집행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게다가 네오위즈인터넷의 '벅스'는 업계 4위 음원 서비스로 페이코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에는 유저 풀의 한계가 있으며 서비스들간의 시너지 효과도 의문"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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