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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현대百, 신도림 디큐브시티 개장…"서남부 상권 잡는다"

'가족 중심' 쇼핑 공간 새단장…2017년 매출 4000억원 목표

20일 공식 오픈하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외관./현대백화점 제공



서울 신도림 디큐브백화점이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로 새롭게 태어난다. 현대백화점은 디큐브시티 오픈을 계기로 서울 서남부 상권 본격 공략에 나선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19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침체에 빠진 서울 서남부 상권을 디큐브시티를 중심으로 새로운 '유통문화의 장(場)'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JR자산운영으로부터 20년 장기 임차한 디큐브시티는 연면적 11만6588㎡, 영업면적 5만2893㎡로 지하2층~지상6층 규모다. 현대백화점 14개 점포 가운데 중동점과 목동점, 대구점에 이어 네 번째로 크다.

현대백화점은 디큐브시티를 '가족 중심'의 쇼핑 공간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디큐브 백화점은 업계 최고 수준의 식품매장과 식당가, 생산·유통 일괄 의류업체(SPA) 패션 브랜드로 젊은 고객을 잡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중저가 브랜드 위주로 매장을 구성해 백화점 최대 소비층인 30~40대 소비자들에게는 외면을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입점 브랜드와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매장을 리뉴얼해 아동·가정용품·식품 등 가족 중심의 상품기획(MD)으로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로 가장 공을 들인 곳은 1018㎡(308평) 규모의 지하2층 식품 매장이다. 현대백화점의 강점인 정육과 청과 등 신석식품을 강화해 40대 이상 주부 고객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8월까지 한섬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영캐주얼 브랜드를 보강한다. 10월에는 골프·스포츠와 아동·유아 브랜드도 대거 입점하며 331㎡(100평) 규모의 '키즈 카페'도 개장한다. 내년 3월엔 핸드백과 란제리 브랜드를, 내년 연말엔 가전·가구 등 가정용품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화점 중 유일하게 서울 서남부 지역에 진출하지 않았던 현대백화점의 디큐브시티점 오픈에 따라 백화점 3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서남부 지역 상권에는 롯백화점 영등포점과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 등이 위치해 있다.

김 사장은 "디큐브시티는 최근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쇼핑몰 구조로 돼 있으며 하루 유동인구가 13만명에 이를 정도로 좋은 위치에 있다"며 "그동안 미흡했던 백화점 최대 소비층인 40대 소비자들이 원하는 MD 구성으로 구로구에서 영등포구·동작구·금천구, 광명시 소비자까지 포용해 2017년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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