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곳 중 1곳이 소방불량…불안해서 병원 가겠나

최근 3년간 의료기관 소방특별조사 결과 5곳 중 1곳이 불량으로 드러났다.

국민안전처가 2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유대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소방특별조사에서 점검대상 4399곳 중 불량이 발견된 의료기관이 916곳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25곳 중 151곳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나 46.5%의 불량률을 보였다. 이어 대전이 30.1%, 경남(창원 포함)이 28.0%로 뒤를 이었다.

유 의원은 "의료시설의 경우 화재 등 재난 상태에서 환자들의 피난이 어렵기 때문에 소화 및 방화 시설 등이 제대로 설치․운영될 필요가 크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