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의 유동성 확대 가능성이 국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8.69포인트(0.88%) 오른 2139.5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140선을 넘기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65억원, 345억원어치 내던진 반면 외국인이 1310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추가 매입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코스피 강세의 배경이 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6.68%), 증권(5.74%), 전기가스업(3.30%)가 급등했고 전기전자, 섬유의복, 금융업 등도 1%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화학(-1.15%), 비금속광물(-1.06%) 등은 떨어졌다. 유통업, 기계, 보험 등도 약보합권을 형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09%), SK하이닉스(1.63%), 한국전력(3.90%), 현대모비스(2.65%) 등이 올랐고 아모레퍼시픽(-0.35%), 삼성생명(-2.16%), NAVER(-1.60%)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16포인트(1.01%) 오른 713.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건설 등이 2%대 하락했고 통신방송서비스도 1.06% 떨어졌다. 반면 종이목재(4.33%), 인터넷(3.38%), 제약(2.62%), 화학(2.40%) 등은 상승했다.
시총 상위종목 상승 종목은 메디톡스(10.05%), 다음카카오(4.39%), KG이니시스(3.74%) 등이다. 반면 GS홈쇼핑(-5.12%), CJ오쇼핑(-4.07%), OCI머티리얼즈(-4.02%) 등은 낙폭이 컸다.
한편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90원 오른 1096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