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전효진 기자] 케이티 위즈가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케이티는 2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LG를 4-0으로 이겼다.

선발 정대현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정대현은 이날 7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은 개인 최다인 9개를 잡았다. 정대현의 호투로 케이티는 창단 후 두 번째 무실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정대현은 1회말 LG 선두타자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고,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했다. 4회 1사 후 황목치승에게 투수 앞 번트 안타를 허용했고, 이병규에게 첫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에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4번타자 잭 한나한과 채은성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4회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반면 이진영·정성훈·이병규(등번호 9) 등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지고 박용택 마저 종아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LG 타선은 무력하게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