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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승엽, 400홈런 달성…역사 새로 썼다



'드디어' 이승엽, 400홈런 달성…역사 새로 썼다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개인통산 400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5-0으로 앞선 3회말 2사에서 롯데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뒤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로써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4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고 역사책의 한 페이지를 채웠다. 대기록이 터지자 포항구장에는 삼성구단이 큰 돈을 들여 옮긴 대기록 수립을 축하하는 축포가 터졌다.

공교롭게도 12년 전 이승엽을 '아시아 홈런왕'으로 만들어준 롯데가 또 한 번 대기록의 제물이 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