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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강풍에 30초만에 뒤집혔다"…중국 침몰유람선 생존자 증언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458명의 승객 중 444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중국 유람선 둥팡즈싱호는 지난 1일밤 갑작스런 강풍에 30초에서 1분 사이에 전복됐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이 4일 나왔다.

생존자 중 한명인 장순원 선장은 최근 중국 신화망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풍속은 3~4급 정도였고 바람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불고 있었는데 바람에 맞서려고 했으나 배는 북쪽으로 향하고 있었다"며 "속도로써 바람에 맞서보려 했으나 갑자기 바람이 거세지면서 선체가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이어 "키를 왼쪽으로 최대한 돌렸음에도 바람을 이겨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양중취안 기관장도 "갑판을 한번 둘러보고 돌아온 지 1~2분밖에 안 된 순간 물이 기관실에 세차게 흘러들어왔고 조명도 순식간에 꺼져 버렸다"며 "배가 이미 뒤집혔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여행사 직원 장후이씨는 "배가 기울기 시작한 순간 동료들에게 문제가 생겼다고 말하기가 무섭게 배가 순식간에 뒤집혔다"며 "배가 뒤집히는데 30초에서 1분밖에 걸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선장은 사고 직후 배를 버리고 헤엄을 쳐 뭍으로 올라온 일로 책임론이 제기됐다. 하지만 배에 함께 타고 있던 아내의 실종 사실이 전해지면서 책임론은 사그라들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