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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배구] 한국, 체코에 2-3 패배…첫 승점 획득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간발의 차로 '대어'를 놓쳤다.

한국은 6일 충북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라운드 D조 체코와의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20 19-25 25-18 20-25 12-15)으로 역전패했다. 앞서 프랑스와 치른 1, 2차전에서 모두 진 한국은 3패를 기록했다. 풀세트 경기를 치러 첫 승점 1을 챙긴 것이 위안거리였다. 체코와 상대전적 격차는 1승 10패로 더 벌어졌다.

선취득점으로 1세트를 시작한 한국은 17-17까지 접전을 벌이다가 상대 리시브 불안 속에 잇달아 공격에 성공하고 결국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를 가져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체코는 2세트 시작과 함께 6점을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 3세트에서는 다시 한국이 9점이나 앞서며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4세트에서부터 뒷심이 부족했다. 세트 스코어 2-2로 팽팽해진 승부는 5세트에서 체코 에이스 슈토크르의 공격을 막지못해 패배했다. 슈토크르는 25점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은 송명근이 16점으로 힘을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과 체코는 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맞붙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