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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강정호 1안타 1타점 쐐기타…2사 후 득점권 타점 11개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가 투아웃 이후 쳐낸 적시타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타점 1개를 거둬들였다.

강정호는 팀 동료 스탈링 마르테의 2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깬 5회 2사 1·3루에서 찬스를 잡았다.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에 낮게 떨어진 초구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당겨 수비가 손 쓸 수 없는 곳으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날렸다. 그 사이 3루 주자 조디 머서가 홈을 밟았다. 수비에서는 3회 2사 만루 수비에서 후안 우리베의 까다로운 타구를 원바운드로 잘 처리해 실점을 막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선사했다.

이날까지 41경기에 출전해 그 중 30경기를 선발로 나선 강정호는 이로써 시즌 타점 20개를 기록했다. 특히 2사 후 득점권에서 전체 타점의 절반이 넘는 11개를 건져 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입지를 다졌다. 시즌 타율은 0.274(124타수 34안타)로 약간 내려갔지만, 득점권 타율은 0.324(37타수 12안타·18타점), 2사 후 득점권 타율은 0.350(20타수 7안타)으로 각각 올랐다. 피츠버그는 3-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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