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호주교포 이민지(19)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소연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장(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이글 한 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민지는 같은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 추가하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두 사람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자퀴 콘콜리노·크리스티 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시즌 네 번째, 이민지는 세 번째 '톱10'에 올랐다.

대회 우승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차지했다.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친 페테르센은 2위 브리트니 랭(미국)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3년 10월 대만에서 열린 선라이즈 타이완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8개월 만에 투어 통산 15승째를 기록한 페테르센은 우승 상금 22만5000 달러(약 2억5000만원)를 받았다.

김효주(20·롯데)와 이일희(27·볼빅)는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9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3언더파 275타로 제니 신(23·한화),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0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27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