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의 타격감이 되살아났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8회말까지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안타깝게 아웃된 강정호는 4회말 2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 2루에서 로시의 시속 89마일(143㎞) 초구를 노려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의 안타로 피츠버그는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의 방망이가 침묵하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8회말에도 2스트라이크 이후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좌전안타를 쳐냈다.

강정호가 멀티히트를 작성한 것은 지난달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이후 15일 만이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80(132타수 37안타)로 올랐다. 9회초 현재 피츠버그는 2-0으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