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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스포츠 주간 해프닝] 골문 앞 일렬 횡대·하늘로 쏘아올린 방망이·좌익수 밴헤켄? 유니폼 빌려 입은 문우람



◆ 골문 앞 일렬 횡대

K리그에서 골문 앞에 수비들이 벽을 세우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6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5라운드에서 인천은 전반 17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간접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이천수의 드로인을 김도혁이 받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공이 전남 수비 임종은의 발을 맞고 나서 김병지의 품에 안긴 것이다. 주심은 이것을 백패스로 판단해 인천의 간접 프리킥을 선언했다.

공은 페널티킥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 놓였다. 전남은 이에 공격수를 포함해 모든 선수를 골라인 바로 앞에 세웠다. 10명의 필드플레이어가 골대 앞에 촘촘하게 서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키커로 나선 이천수도 거대한 장벽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김병지의 쇄도에 막혔고 오히려 전남은 이를 기회로 삼아 역습을 펼쳐 득점에 성공했다.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골이었다.



◆ 하늘로 쏘아올린 방망이

프로야구에서 타자가 휘두른 방망이가 손에서 빠져 선수들에게 날아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경기에서 8회말 타석에 들어선 이영욱은 투수 탈보트와 대결했다. 이영욱은 초구를 노려 풀스윙했지만 탈보트의 직구를 헛스윙하면서 오히려 방망이를 놓쳤다. 손에서 떠난 방망이는 하늘 높이 올라가 상대팀 한화의 선수들이 몸을 푸는 불펜으로 날아갔다. 하마터면 선수들이 방망이에 맞아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다행히 신속하게 대피했고 애꿎은 빈의자들만 봉변을 당했다.



◆ 좌익수 밴헤켄? 유니폼 빌려 입은 문우람

넥센의 용병 투수 밴헤켄이 좌익수로 그라운드에 나서는 해프닝이 펼쳐졌다. 그러나 그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것은 문우람이었다. 문우람이 밴헤켄의 유니폼을 빌려 입고 경기를 치른 것이다.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과 기아의 경기에서 문우람은 8회말 대수비로 나서 박헌도와 교체투입됐다. 그러나 문우람의 유니폼에는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가 아닌 밴헤켄의 이름과 등번호가 적혀있었다. 갑작스럽게 1군에 콜업되는 바람에 미처 유니폼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우람은 이날 오전 9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한 용병 스나이더 대신 1군으로 콜업됐다.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탓에 하는 수 없이 여유분을 가지고 있던 밴헤켄의 유니폼을 빌려 입고 경기를 치러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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