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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슬로바키아서 한국인 메르스 의심자 입원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한국인 남성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증세로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 병원에 입원했다고 13일(이하 현지시간) 병원 관계자가 밝혔다.

이 남성은 슬로바키아 북부 질리나에 있는 기아자동차 협력업체 직원으로 지난 3일 입국했다.

확진 여부 판정은 14일 체코 프라하 연구소에서 내놓을 예정이다. 슬로바키아는 한국보다 7시간 늦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페트라 스타노 마타소브스카 브라티슬라바 대학병원 대변인은 "병원에 입원한 한국인은 38세의 남성으로 설사와 고열, 피부병변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병원에서 혈액샘플을 체코 프라하에 있는 한 연구소로 보냈고 일요일(14일)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는 안정된 상태"라고 했다.

페테르 부블라 슬로바키아 보건부 대변인은 "환자는 경찰 보호 하에 앰뷸런스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며 "특수시설에 옮겨진 뒤 다른 환자들로부터 격리된 상태"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