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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UFC-188] 베우둠, 케인 벨라스케즈 꺾고 진정한 헤비급 최강자 등극

파브리시우 베우둠 /UFC 공식홈페이지



[UFC-188] 베우둠, 케인 벨라스케즈 꺾고 진정한 헤비급 최강자 등극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UFC의 진정한 헤비급 최강자가 가려졌다. 그 주인공은 파브리시우 베우둠이다.

베우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188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를 3라운드 길로틴 초크로 제압했다.

벨라스케즈가 엘리트 레슬러 출신인 반면 베우둠은 브라질리안 주짓수 파이터다. 둘 다 그라운드에 능하지만 스타일면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스탠딩 상황에서 복싱 스킬이 뛰어나다는 점은 비슷하다. 벨라스케즈는 초반부터 베우둠의 몸을 바짝 붙인채 압박했다. 반면 베우둠은 뒤로 물러서며 그라운드 기회를 노렸다. 벨라스케즈는 베우둠이 뒤로 드러누우면 곧바로 일어나 스탠딩을 유도했다. 벨라스케즈는 스탠딩에서도 베우둠을 철망쪽으로 밀어붙이며 압박했다. 연이어 펀치를 적중시키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베우둠 역시 물러서지 않고 펀치로 반격했다. 몇 차례 베우둠의 좋은 편치도 적중했다. 1라운드가 끝나자 벨라스케즈의 양쪽 눈가가 모두 살짝 찢어져있었다.

2라운드에선 치열한 스탠딩 공방이 펼쳐졌다. 벨라스케즈는 계속 접근하면서 펀치와 레그킥을 뻗었다. 베우둠 역시 긴 리치를 활용해 받아쳤다. 2라운드 2분여를 남기고는 오히려 베우둠의 강펀치에 벨라스케즈가 충격을 받았다. 2라운드 중반 이후 벨라스케즈의 얼굴은 피로 물들었다. 2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주먹과 니킥으로 베우둠이 경기를 지배했다.

스탠딩에서 어렵다고 판단한 벨라스케즈는 3라운드 초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베우둠은 곧바로 빠져나온 뒤 펀치와 니킥으로 반격했다. 결국 베우둠은 3라운드 중반 길로틴 초크를 성공시켜 벨라스케즈를 제압했다.

벨라스케즈와 베우둠의 경기는 지난해 10월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벨라스케즈가 무릎 인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게 되면서 8개월 만에 어렵사리 경기가 성사됐다.

벨라스케즈는 현 챔피언이지만 2013년 10월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와의 세 번째 맞대결 이후 경기를 갖지 못했다. 1년 8개월만에 옥타곤 복귀전이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벨라스케즈가 방어전을 치르지 못하는 사이 베우둠은 지난해 11월 마크 헌트(뉴질랜드)를 2라운드 TKO로 제압하고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챔피언 대 챔피언의 대결이었다. 베우둠이 승리하면서 진짜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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