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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현수 타구, 관중 방해 뒤 2루타 정상상황 판정…관중은 퇴장 조치



두산 김현수 타구, 관중 방해 뒤 2루타 정상상황 판정…관중은 퇴장 조치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프로야구 두산 김현수의 타구를 그라운드로 손을 내밀어 방해한 관중으로 인해 경기가 7분 동안 중단됐다.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 3회말 1사 1루에서 두산 김현수의 왼쪽 담을 향하는 타구를 보며 NC 좌익수 김종호가 뛰어올랐다. 동시에 글러브를 낀 관객이 왼손을 뻗었다. 공은 관객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 위로 떨어졌다. 이 사이 1루주자 정수빈은 홈까지 도착했고, 김현수는 2루에 안착했다.

김종호는 억울함을 호소했고, 김경문 NC 감독은 심판진에게 다가가 "타구가 팬의 글러브에 맞았으니 인정 2루타로 판정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만약 심판진이 김경문 감독의 어필을 받아들였다면, 홈을 밟은 정수빈은 3루로 돌아가야 한다. 인정 2루타는 주자의 '2개 루 진출권'만 인정하기 때문이다.

4심은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타구 판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야구 규칙 3조 16항은 '타구 또는 송구에 대하여 관중의 방해가 있었을 때는 방해와 동시에 볼 데드가 되며 심판원은 만일 방해가 없었더라면 경기가 어떠한 상태가 되었을지를 판단하여 볼 데드 뒤 조치를 취한다'고 명시했다. 이날 심판진은 '관중의 방해가 결과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볼 데드'가 될 상황은 아니었다는 판단이다.

두산은 김현수의 타구가 관중에 맞지 않았더라도 홈런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해 심판 합의판정을 요청하지 않았다. 관중이 외야 펜스 안으로 팔을 뻗지 않았다면 양팀 모두 정상적으로 경기하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관중의 방해로 경기를 잠시 멈추고 '관중의 방해가 없었다면'이란 가정 하에 경기를 7분이나 중단한 채 판정을 내려야 했다. 경기를 방해한 관중은 퇴장 명령을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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