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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유럽 '코르스'(KORS) 경보…한국 다녀온 뒤 열만 났다하면 '화들짝'

유럽 '코르스'(KORS) 경보

한국 다녀온 뒤 열만 났다하면 '화들짝'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유럽에서 코르스(KORS) 소동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을 다녀온 뒤 열만 났다하면 화들짝 놀라는 상황이다. 메르스로 의심돼 격리됐다가 음성 판정이 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사는 60대 여성이 한국을 다녀온 뒤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자가격리됐다. 이 여성은 최근 서울 인근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며 메르스 감염 환자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같은 정보는 한국 당국이 러시아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연해주 주정부는 혈액 샘플을 채취해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한국에서 오는 모든 항공기과 선박 승객들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는 등 예방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체코에서는 한국을 다녀온 뒤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입원한 남성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한국을 관광하고 지난달 30일 체코로 돌아온 뒤 체온이 38도에 이르는 등 발열과 감기 증상을 보였다.

이보다 앞서 슬로바키아에서는 30대 한국인 남성이 메르스 감염 증세를 보여 격리된 바 있다. 기아차 협력업체 현지공장 직원인 이 남성도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유럽에서는 이 같은 소동이 잇따르자 한국의 메르스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사실상 코르스 사태나 마찬가지다. 코르스는 중동과 달리 전염력은 다소 강하고 치사율은 낮은 한국의 메르스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4일 '한국에서 메르스 사망자가 15명에 달하는 만큼 메르스 바이러스가 유럽 중앙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우려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을 혼란에 빠뜨린 메르스 전염병이 유럽 대륙에 상륙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유럽 내 한국발 메르스 공포가 번지고 있다고 했다.

지난 6일지난 16일 독일에서 2년만에 메르스 사망자가 나오면서 코르스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사망자는 65세 남성으로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를 여행한 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르스와는 무관하지만 독일 보건당국 관계자는 "추가 감염 우려는 없다"며 "한국의 사례는 메르스에 대한 체계적, 협력적 질병 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비극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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